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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증상 진단 검사 치료 예방법

by choco2007 2022. 11. 9.

하지정맥류 질환은 유전 또는 임신, 생활습관에서 비롯하는 질환으로 주로 장년층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다리 정맥의 판막 이상으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정맥이 늘어지고 푸르거나 검 붉은색 혈관이 피부를 통해 구불구불 튀어나오는 혈관 기형을 의미합니다. 모두 이렇게 구불구불한 혈관이 보이지 않고 마치 거미줄과 같은 실핏줄이 나타나기도 하며 눈에 보이지 않고도 이상 감각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등 여러 하지정맥류 증상을 호소하곤 하는데 증상과 진단 검사법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왜 생기는가?

정맥은 동맥을 통해 심장에서 우리 몸 곳곳으로 공급되었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이다. 정맥 내부에는 판막이라는 것이 있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만드는데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등 하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 정맥벽이 약해지면서 판막이 손상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여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장딴지부터 시작해서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 사타구니까지 돌출 정맥이 생길 수 있으며 오래 서 있는 경우 더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리 정맥에는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이 한쪽 다리에 약 60~70여 개 정도가 존재하며 이 판막이 심장 방향으로만 피가 흐르도록 도와야 하지만 여러 다양한 원인데 의해 판막이 손상되어 나타납니다. 이 판막에 문제가 생겨 혈관벽이 약해지고 늘어나면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증상으로 역류해 발끝에서 올라오는 혈액과 충돌하게 되면서 정맥이 팽창하고 하지정맥류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운동 부족, 비만, 호르몬 변화, 흡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 좀 더 흔하고 특히 임신을 했을 때 하지정맥류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개는 출산 후 1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어떤 증상이 있나요?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잠을 깰 수도 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좀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뭉쳐져 보이고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아픈 부위도 있다. 심해지면 다리 부종으로 인해 다리 굵기에 차이가 발생하고 통증을 비롯한 쥐내림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심지어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진단과 검사방법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증상 가족력 등에 대한 문진과 의사의 진찰을 통해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면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되고 때로는 컴퓨터 단층 정맥 조영술이 진단 및 치료 방침 결정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1.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하지정맥류 진단에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검사로 혈관 안의 피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도플러와 초음파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간단한 검사로서 검사 방법은 일반 초음파 검사와 동일하다. 검사 중에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판막 손상 부위에서 피의 흐름이 역류하는 것을 확인하고 역류하는 시간과 속도로 역류 정도를 파악한다.
  2. 컴퓨터 단층 정맥 조영술은 하지정맥류가 재발한 경우나 특별한 원인이 의심되거나 정맥류의 모양 및 위치가 특이한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 검사는 일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와 동일하여 검사 시행 전 혈관 조영제를 정맥 투여한 후 검사하게 된다.

치료법

하지정맥류는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없이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부기도 빠지게 된다. 하지만 다른 증상이 있거나 병이 악화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치료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단에 의해 환자의 증상과 병의 경중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1. 압박 스타킹 착용 : 압박스타킹은 발등부터 무릎 또는 장딴지까지 환자의 증상에 따라 혈관 외과 전문의의 처방에 의해 착용을 하게 되는데 이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활동할 때는 가급적 꾸준히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2. 약물 강화 요법은 하지정맥류가 있는 부위의 정맥 안으로 약물을 주입해서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하여 혈액의 흐름을 다른 정맥 쪽으로 유도함으로써 결국 늘어난 정맥이 막히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3. 정맥 내 레이저 요법은 늘어난 정맥 내로 레이저 광 섬유를 넣은 다음 레이저를 발산하여 병든 정맥으로의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4. 수술 요법은 사타구니와 무릎 아래에 몇 군데 작은 피부 절개를 한 다음 병든 정맥 조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입원 및 마취가 필요하고 피부 절개 상처가 남지만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예방방법

가급적 오랫동안 서서 하는 일을 피하며, 장시간 서 있을 경우에는 2~3분마다 교대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리고 평소 가볍게 걷는 운동이나 수영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또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너무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지나치게 뜨거운 곳에 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이 정맥류가 잘 생긴다는 보고도 있다. 오래 서 있기, 오래 앉아 있기, 다리 꼬기 등은 혈관 확장을 일으키고 판막 사이가 벌어져 역류가 일어나게 하는데 이 과정에서 건강한 판막마저 손상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은 이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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