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한 마리 3만원? - 2023.03.27. 경제뉴스

 

치킨 한 마리에 3만 원?

교촌 치킨이 가격을 올린다고 합니다.

교촌치킨이 4월 3일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합니다. 배달비를 고려하면 일부 품목은 2만 원대 후반까지 올라서, '치킨 한 마리에 3만 원 시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수익성이 계속 악화돼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달 치킨 1마리 3만원 육박…교촌치킨 주요메뉴 3천원 인상(종합) | 연합뉴스

가격을 올리는 이유

가맹점 수익이 악화된 주요 이유는 임대료·인건비 상승입니다. 여기에 치킨용 육계 시세 인상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도축한 닭을 도계라고 하는데, 도계 시세는 10년 만에 최고 가격입니다. 교촌치킨은 2014년 이후 가맹점에 제공하는 주요 원자재 납품가를 동결해 왔는데, 그간 본사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 없이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BBQ나 BHC 치킨은 경영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교촌에프엔비의 영업이익 크게 감소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로서는 국내 유일한 상장사인데요,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78%를 기록했습니다. 교촌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교촌이 신사옥을 짓는 데 많은 자금을 들여 부담이 됐을 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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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 안녕

코원플레이 상장폐지

'코원플레이'가 이번 주 목요일인 3.30일 상장폐지됩니다. 2000년대 PMP, 전자사전, MP3플레이어로 히트 친 기업으로 1995년에 설립돼 2003년 코스닥에 상장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름도 계속 바꿔

'COWON' 브랜드가 한창 잘 나갈 때, 회사명은 '거원시스템'이었고, 이후 '코원시스템', '신스타임스', '네스엠', '씨오더블유오엔', '코원플레이'로 다섯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2016년 중국 게임사인 신스타임즈가 코원시스템을 인수·합병할 때만 해도 게임 퍼블리싱 사업으로 되살아날 듯 보였지만, 신스타임즈 본사가 다시 지분을 매각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회생 절차도 실패

코원플레이는 2020년, 2021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고, 주식거래는 이미 2021년 1월부터 2년 넘게 거래정지 상태였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회생절차를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습니다. 결국 3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7 거래일 간 정리매매가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됐고, 이제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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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머니뉴스

1. 전세: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중 67%가 작년 4분기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거래됐대요. 전세가가 낮아지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거래의 비중도 뚝 떨어졌습니다. 신규로 계약하는 게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거든요.
2. 금: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금 관련주와 금 ETF도 고공행진하는 중입니다. 골드바를 직접 사지 않아도,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는 금통장도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3. 할인: 롯데마트가 3월 29일까지 대파, 양파, 한우 등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한 단에 2,990원인 '상생대파(1㎏)는 롯데마트 14개 점과 롯데슈퍼 58개 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4. 예금: 토스뱅크가 이자를 먼저 주는 정기예금을 출시합니다. 보통 정기예금은 만기까지 묶어두어야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상품은 돈을 맡긴 즉시 이자를 지급합니다. 중도해지를 할 경우, 덜 받아야 하는 이자만큼 원금에서 공제한다고 합니다.
5. 대출: 고금리의 2 금융권 대출이 있다면 주목할만한 소식입니다. KB국민은행이 오늘 3월 27일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합니다. 2금융권 신용대출을 비교적 금리가 낮은 은행권 대출로 전환하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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