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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주연, 김혜수 배우에 대해 총정리

by choco2007 2022. 11. 5.

지난 10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한국 드라마 슈룹의 시청률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청률 견인에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주연 김혜수 배우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김혜수 배우님은 대한민국의 배우로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으며, 연기력이 출중하고 예능감도 좋은 데다 팜므파탈 캐릭터부터 진지하고 심각한 정극 연기, 능청스럽게 망가지는 개그 캐릭터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입니다. 3개 영화상 주연상 5회, 방송 3사 연기대상 3회, 백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2회 수상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활동했던 여배우들 중에서 30년이 지난 지난 현재까지도 주연급 배우로 현직에서 활동 중인 매우 드문 여배우이며 드라마에서 극을 이끄는 원톱 배우로서의 능력도 입증된 배우입니다.  <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출연한 사극 드라마 <슈룹>에서도 역시 믿고 보는 "김혜수"를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그럼 김혜수 배우님을 만나러 가볼까요?

유년기, 1985년~2008년

유년기

1970년 9월 5일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키 170㎝, 혈액형 A형으로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이사하며 미동초등학교로 전학을 했습니다. 이 시절 국가대표 태권도 어린이 시범단 소속이었는데 여자아이는 당시 김혜수 하나였고 1988 서울 올림픽 유치 전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방한했을 때 화동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1985년~2008년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였는데 광고 속에 나오는 태권도 장면에 어울리는 여학생을 찾던 CF 감독에 의해 발탁되어 1985년 16세 나이로 초콜릿 음료인 네슬레 마일로광고에 태권소녀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들였고, 광고에 출연한 모습을 본 이황림 감독에 의해 영화 <깜보>의 주연으로 극 중 박중훈의 상대역인 밤무대 가수 '나영'을 맡아 연기자로 전격 데뷔했습니다. 이황림 감독은 당시 김혜수를 캐스팅하기 위해 시나리오 일부를 바꿨다고 하는데 김혜수의 경우 16살 나이로 데뷔하자마자 10대 연기를 넘어서 바로 성인 연기를 맡았으며 이런 예는 별로 없다고 합니다.

이 당시 이색 경력이 있다면 데뷔하자마자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것입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한국 가요 역사상 최초의 뮤직비디오였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뮤직비디오의 노래가 다른 누구도 아닌 가왕 조용필의 '허공'이었다는 것입니다. 또 신인 시절 가수로 활동한 전력도 있는데 1988년 출연한 <어른들은 몰라요> OST에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곡을 불렀으며 <직장의 신>, <모던보이> OST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깜보>로 데뷔한 이후 사모곡, 세노야, 순심이 같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고, 스물이 된 나이에 <꽃 피고 새 울면>에서는 극중 상대역 노주현과 나이차가 무려 26살이나 되는데도 부부로 출연하는 등 당대의 출중한 연기자들과 연기하면서도 믿기지 않는 깊이 있는 연기와 더불어 청순가련함을 드러냈고 작품의 인기를 보장하는 특급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화 쪽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명세 감독의 영화 <첫사랑>에서 첫사랑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최연소 청룡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MBC 일요아침드라마 <짝>으로 27세의 나이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엔 그녀도 30대의 나이에 접어들며 자연스레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2002년에는 KBS 100부작 기획드라마 <장희빈>에 출연했는데, 드라마 작가 교체 등 여러 가지 문제와 함께 시청률 역시 저조한 성적을 거둬 조기종영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그녀는 방영 기간 내내 작품의 중심을 잘 이끌어 약 1년 동안 100부작을 모두 내보낼 수 있었고 최종회 시청률도 30%를 넘겨 유종의 미를 거둬 그해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006년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정마담 역으로 출연한 영화 <타짜>가 684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대흥행하고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 2관왕을 차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김혜수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김혜수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역할'들을 맡아나가기 시작합니다.

2009년~2020년

2009년에는 드라마 <스타일>에 출연하여 "엣지 있게!"라는 유행어를 유행시키며 카리스마 넘치는 워커홀릭 패션잡지 편집장 박기자 역으로 극 전체에서 큰 존재감과 포스를 보여주었다. 2012년엔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에 금고털이 전문 도둑 펩시로 출연해 1,298만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배우의 타이틀을 갖게 됩니다. 

2013년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만능 계약직 '미스 김' 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코믹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코믹적인 부분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입체감있게 완벽히 표현해내며 연기력을 증명했고 10년 만에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때 쇼트커트, 정장 그리고 망토 의상은 드라마 '미스 김'으로 입었던 패션으로 수상해 연기자로서의 자세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었고 깔끔하면서도 의미 있는 수상소감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6년 tvN 1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시그널>에 베테랑 형사 차수현 역으로 출연했는데 당시 만 46세에 중년의 형사팀장과 젊은 시절 연기를 둘 다 소화하며 연기폭이 넓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과 함께 백상 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합니다.

2020년 2월에는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변호사 정금자 역으로 출연해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강하면서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기했고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했습니다. 또 국내에서 심각한 문제로 꾸준히 거론되어 왔던 촉법소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에서는 소년부 엘리트 판사 심은석을 연기하며 수많은 명대사, 명장면을 남기며 그녀가 명배우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작품입니다. 현재는 tvN 드라마 <슈룹>에 주연인 중전 임화령 역으로 출연 중으로 몰입도 높이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혜수 배우의 여러가지 이야기

  • 한국에서 시상식 드레스와 레드카펫을 본격적으로 정착시킨 주인공으로 청룡영화상 MC로 매년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연말 드라마/영화 시상식은 김혜수의 드레스를 보기 위해 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며 자타공인 청룡의 여인으로 매년 남자 MC는 바뀌어도 여자 MC는 항상 김혜수였다. 2021년 42회 기준 28년 차이다. 배우 정준호의 말에 따르면 김혜수는 그 해 청룡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을 전부 다 본다고 한다. 수상 배우와 수상작에 대한 깊이 있고 꼼꼼한 코멘트는 여기서 나오는 듯하다. 이렇게 시상식 진행에 열중하다 보니 행사가 끝난 뒤의 뒤풀이에는 대부분 불참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 알라딘 우수회원일 정도로 독서광이다. 어린 아니에 연예계 데뷔를 하면서 내면적 궁핍함을 느껴 부족한 경험을 채우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고 한다. 김혜수의 뛰어난 전달력과 진행 솜씨 등에는 독서도 한몫한 것 같다. 한 인터뷰에서는 '읽고 싶은데 번역이 안 된 외국 서적이 있으면 직접 번역가를 고용해서 번역한 다음 읽는다.'고 말한 적도 있다.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기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고, 태권도 공인 3단이다.
  • 2017년 11월 기준 약 4,500만 명의 누적 관객수 기록을 가지고 있어 대한민국 여배우 누적 관객수 1위이며, 한국에서 배우로 받을 수 있는 상은 거의 다 받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영화와 드라마 부문에서 상을 휩씁었다. 1993년 청룡에서 23세의 나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현재까지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의 기록을 가지고 있고 윤정희와 함께 청룡영화제 최대 여우주연상 수상 기록 3회도 가지고 있다.
  • 아이들을 매우 좋아해서 범죄 중에서 아동 범죄 문제는 용서도 용납도 안된다고 말했으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여러 캠페인에 참여해왔다. 2014년에 미얀마 현장을 방문했으며, 2017년에는 다큐 공감-김혜수의 난민일기를 통해 난민 어린이를 직접 만나기도 했다.
  • 본인이 말하기를 고양이보다는 개과의 성격이라 털털하고 수더분하단다. 웃음소리가 몹시 호방하여 '으하하하~'이며 천성이 낙천적이며 배우라는 일을 하면서 필요한 예민함들이 긍정적으로 쌓였다고 한다. 소문난 순둥이라고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어려운 분위기를 조장하는 사람을 싫아한다고도 했다.
  • 책, 음악, 사람 등을 통해 항상 자극받고 배운다고 한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을 배우고 사람들 간의 밀도를 중요시 여긴다. 작품 마지막 촬영이 끝나면 함께한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직장의 신> 때도 단역 연기자들까지 한명 한명 단체 채팅방에 직접 초대하고 <소년심판> 때는 SNS에 단역 연기자들의 이름을 직접 올리기도 하는 등 훈훈한 일화들로도 유명하다. 동료들에게 애정을 담은 스킨십을 하며 영화같은 장면을 연출해내곤 하는데 김혜수의 우아한 용모에 이런 마음 씀씀이가 더해지니 사람이 한층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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