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이제 5%대 - 2023.03.24. 경제뉴스

미국 기준금리, 이제 5%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다

현지 시간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더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베이비스텝(0.25% p 인상)을 밟아, 미국 기준금리는 4.75%~5.00%가 됐습니다. 미국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9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새로 결정된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금융 안정과 물가 잡기의 절충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번 FOMC에서 빅스텝(0.50%p 인상)을 밟을 거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미국 은행이 위기를 맞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걸 감안해서 기준금리를 그대로 두거나, 낮춰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결정한 건, 금융시장 안정과 물가 안정 사이의 절충안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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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잠깐 브레이크를 밟았다

우리나라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오랜만에 브레이크를 밟은 건데, 물가 안정이 통화 정책의 최우선 목표지만 경기 침체 신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작년 말부터 무역에서는 계속 적자가 나고,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인 반도체 성적도 나빠지는 등 나라 경제가 심상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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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피했다는 반도체지원법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Act) 가드레일 조항 세부규정 초안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내 공장 증설 제한 규정이 기술 업그레이드를 막는 것이 아니라 생산량 증가를 막는 것에 가까워서, 중국에 위치한 우리나라 반도체 공장을 당장 철수할 필요는 없게 됐어요.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은 '최악은 면했다'는 반응이에요.

우리나라 기업의 고민은 여전하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에 한해 앞으로 10년간 5% 이내 범위에서 건당 10만 달러 투자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는 그대로인 데다, 허가 내용이나 기준이 향후 바뀔 수도 있어서 중국에 생산지를 둔 우리나라 기업의 고민이 깊어졌다.

당장 최악은 피했지만…더 촘촘해지는 美의 對中 '반도체 견제' | 연합뉴스

다른 가드레일 조항도 문제

중국에서 당장 짐 싸서 나와야 하는 최악을 면했을 뿐, 문제가 됐던 다른 가드레일 조항은 변하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에 첨단 반도체 시설 접근권을 제공하는 기업에 보조금 혜택을 우대하고 초과이익을 달성했을 시 지원받는 보조금의 75%를 정부에 돌려줘야 하는 등의 조건은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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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머니뉴스

1. 감사보고서: 주주총회를 앞두고 마감기한까지 감사보고서를 내지 못한 상장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더 늦게 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어서 주가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
2. 할인: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신세계그룹이 <2023 랜더스데이>를 진행한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스타벅스, G마켓 등 19개의 계열사가 참여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3. 올영: CJ올리브영이 상장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거라는 얘기가 나온다. CJ가 CJ올리브영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어서, CJ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 은행: 금융위원회가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과 지방은행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시중은행 중심의 과점체제를 해소하는 것이다.
5. 게임: 게임사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도 중국에서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이 소식에 22일 주가는 20% 가까이 상승했으나 바로 다음날 어제 23일에는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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