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0년 만에 최고치 경신
국제 금 시세가 올랐어요
국제 금 시세가 1년 만에 온스당 2천 달러를 넘으며 폭등 중입니다. 약 262만 원 정도인데, 환율을 반영해야 하는 국내 금 시세는 이미 역대 최고 가격을 넘었습니다. 20일(월) KRX금 시장에서는 1g당 83,490원으로 거래가 마무리되며, 2014년 거래 시작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어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때문이에요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커지자, 금값이 폭등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까지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달러도 못 믿겠다는 불안심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채권 가격은 내려갔어요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급하게 인수하는 과정에서 약 23조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T1)이 휴지 조각이 됐습니다. 이 여파로 아시아 은행들이 발행한 AT1 가격도 크게 떨어져,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어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로봇산업
로봇 산업에 관심이 모인다
정부가 다음 달 중으로 <로봇 규제 혁신 로드맵 2.0>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기업들이 로봇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어요. 최근 삼성전자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추가 매수해 14.99%의 지분을 얻었고, 몇몇 대기업이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 지분 투자에 관심을 가진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로봇주의 인기도 높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증권사의 목표주가를 넘길 정도로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뉴로메카 역시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어요. 두산그룹의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안에 상장할 계획인데 기업 가치 1조 원이 언급될 정도로 큰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세계 로봇시장의 규모는 현재 282억 달러(약 36조 7,200억 원)에서 2030년에는 831억 달러(약 108조 3,7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다만 미래 기대감이 주가에 먼저 반영돼 과열되는 경우도 있으니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또 로봇기업의 세부 사업과 대기업과의 시너지,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로봇시장에서 3대 강국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5대 로봇시장에 포함돼 있는 상황이지만, 1~3위와 격차가 큰 편이고 핵심부품의 경우,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것도 아직은 아쉬운 점입니다.
오늘의 경제 일정
- FOMC 결과가 나와요. 현지 시간 22일(한국 시간 23일 새벽),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됩니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미국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 인구 통계가 발표됩니다. 올해 첫 인구 통계가 오늘 발표됩니다. 통계청이 국내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출생아수 감소세가 올해도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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